그의 의( 2021년 04월 18일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우리가 먼저 구할 것은 ‘하나님의 의’이며, 이는 ‘심판의 의’와 ‘구속의 의’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심판의 의를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타락한 이후의 더러움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법을 주셨는데 그 법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의의 법이요, 인간의 더러움을 볼 수 있는 의의 거울입니다. 이 십계명을 통하여 보게 되면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성경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서 3:23)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의 심판대 앞에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자신이 하나님이시지만 육신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셔서 인간이 율법 아래 지은 죄, 생각으로 지은 죄, 행위로 지은 죄 등 인간의 모든 추악한 죄가 담긴 잔을 받아 마시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담 이후부터 세상 종말까지의 인간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사형 선고를 받아 등에 채찍을 맞으며 가시관을 쓰고 양손과 양발에 대못으로 박혀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친아들이시라도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자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그에게 퍼부어졌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였던지 예수님께서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태복음 27:46)라고 외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을 때 인간의 모든 죄가 청산되어 인간 구원의 의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값없이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성경에도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로마서 3:22)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란 죄를 한 번도 안 지은 상태를 말하며 하나님 앞에 어엿이 설 수 있는 자격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의롭게 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의 피로,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하나님의 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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