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소망( 2020년 09월 25일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4)
제2차 세계대전 중에 6백만 명의 유태인들이 히틀러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 이는 그 당시 유럽에 있던 유태인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였습니다.유태인들이 재기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일어나 기적적으로 옛 땅을 되찾았고 지금은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처참하게 파멸된 유대 민족을 재기하게 만들었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마음속에 깊은 감격을 심어 주었던, 유럽의 어느 유태인 강제 수용소의 벽에 새겨진 시 한 구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 유태인이 죽으러 가는 절망적인 순간에 다음과 같은 시를 적었던 것입니다.
“나는 믿노라 해가 비치지 않더라도 해가 있다는 사실을, 나는 믿노라 사랑을 느낄 수 없을 때라도 사랑이 있다는 것을, 나는 믿노라 하나님께서 침묵하실지라도 여전히 침묵 뒤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사랑이라고는 조금도 찾을 수 없는 학대와 멸시 속에 죽어가면서도 그들은 세상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믿었고, 하나님께 끝없이 부르짖을 때 대답 없이 침묵을 지키실지라도 반드시 그들을 구출해 주실 하나님을 믿는 소망을 가졌기 때문에 유태인들은 절망에서 재기하여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소망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역경과 절망을 극복하도록 돕는 유일한 힘입니다. 소망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잔이 넘치는 생활로 인도하시기 전에 반드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게 하십니다. 이 골짜기를 지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낮추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이 골짜기를 지났고 야곱과 요셉과 모세도 이 음침한 골짜기를 지났습니다. 그러나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고 나면 하나님의 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망을 붙잡으십시오. 오직 하나님 안에서의 끊임없는 소망만이 우리로 하여금 사망의 골짜기를 통과하여 승리를 얻도록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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