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지 않는 씨( 2020년 10월 04일 )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전서 1:23)

식물은 씨에서 자라납니다. 씨가 땅에 심겨진 후, 따뜻한 햇볕을 받고 물기가 스며들면 씨 속에 있는 생명이 자라나서 싹이 트고 줄기가 뻗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마침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어질 씨가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가 우리의 마음 밭에 심어질 때 풍성한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썩지 않는 씨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씨앗은 시간이 지나면 썩고 맙니다. 모든 씨앗이 그 속에 자연적인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은 썩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썩지 아니하고 살아있고 항상 있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24절과 25절에는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씨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납니다.

아담과 하와는 간교한 뱀의 꾐에 빠져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그 죄는 인류에게 영적인 죽음뿐 아니라 죄와 저주와 질병과 육신의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위해 구속의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한 몸에 다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이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으면 모든 죄를 사함 받고 거듭나게 됩니다.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정부의 허락을 받고 3천 년 된 피라밋 하나를 발굴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꽃 한 송이를 쥐고 있는 미이라를 발견했는데 그 꽃은 외부 공기와 접촉되는 순간 부서져 먼지가 되었고, 꽃씨만 남았습니다. 그들은 그 씨를 영국에 가져가서 심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씨에서 싹이 나더니 자라서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이었습니다. 그 꽃은 다알리아였습니다.

썩어질 씨도 생명을 잃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3천 년이 지난 후에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하물며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 즉 썩지 않는 씨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심겨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우리는 거듭나서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항상 있습니다. 그 말씀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썩지 않는 씨인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입으로 믿음을 시인하여 구원을 얻고 날마다 풍성한 복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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