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가 깨어진 사람( 2020년 10월 03일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22-23)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위대한 종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그 자아가 깨뜨려지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으로 택하여 세움을 받았지만 그의 자아가 깨어지는 데에 25년이 걸렸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기근을 당하여 애굽에 내려가고, 아내를 빼앗기기도 하며, 조카에게 배반을 당하는 등 고난의 세월을 겪으면서 그의 자아는 완전히 깨어지고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고 순종했던 것입니다.

야곱도 자아가 깨어지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그는 외삼촌 라반으로부터 품삯을 착취당하고, 자기의 소유를 이끌고 도망쳐 나오다가 라반에게 잡혀 죽을 뻔하고, 결국 얍복 나루에서 환도뼈를 다치게 된 후에야 비로소 완전히 자아가 깨어졌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형의 군대로부터 야곱을 보호해 주시고, 그를 위대한 복의 조상으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요셉은 죄가 없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이 들어 사용하시기 위해 13년 동안 고난을 겪게 하심으로 그의 자아를 깨뜨리셨습니다. 요셉은 흙구덩이에 던져졌다가, 종으로 팔리고, 감옥에도 갇혔습니다. 이렇게 자아가 완전히 깨어진 후 자기를 판 형들을 만났을 때 요셉은 그들을 사랑으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세도 40년 동안 광야에서 자아를 깨뜨려야 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자기 스스로 이스라엘을 구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자아가 깨어진 후 하나님께서 그에게 애굽으로 가라고 하셨을 때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자아가 깨어진 사람을 들어 하나님의 일을 맡기십니다. 그러므로 역경을 통해서 여러분의 자아가 깨어질 때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공의 문 앞에 서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자아가 깨어지고 성령께서 여러분 가운데 들어오실 때 여러분은 성령의 열매를 맺고 지렁이에서 하나님의 손에 들린 타작 기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이웃이나 친구를 통해 고난을 받을 때에 감사하십시오. 사업이나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에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려고 그런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문제가 다가올 때에 피하지 말고 그 문제를 통해 여러분의 자아를 깨뜨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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