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있는 신앙( 2020년 10월 14일 )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누가복음 15:17-18)

우리의 믿음은 좋으신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선하고 의롭고 정직한가를 보시기도 하지만 우리가 죄짓고 병들고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십니다.

누가복음 15장에서 둘째 아들은 창기와 더불어 재산을 탕진해 버린 버림받아 마땅한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내가 기대를 가지고 아버지께로 돌아가리라. 아버지는 자비를 베풀어 내 처지를 좋게 해 주실 것이고 나는 가난에서 벗어나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탕자는 이와 같이 아버지가 긍휼과 자비의 아버지, 부요의 아버지시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온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는 그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풍성한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어떤 부부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그 편지는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고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그 남편은 회사를 경영하는 분이었는데 잘못하여 회사가 빚더미 위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부부는 절망하지 않고 그때부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 년이 지나도록 응답이 없었고 이제는 자살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좋으신 하나님에 대해 기대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나를 찾아와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저를 위해 한 번만 기도해 주시면 저의 인생은 바뀔 것입니다.” 나는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때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오랜 세월 동안 견딜 수 없는 시련을 겪고도 낙심치 않고 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으니 이제는 내가 너에게 상을 내려 주겠다.”는 예수님의 또렷한 음성이 그의 영혼 속에 들려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며칠 후 어느 외국 회사에서 바이어가 찾아와서 30만 달러어치의 계약을 맺고 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비록 죄짓고 불의해도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시며 여러분을 위해 삼중축복을 예비하셔서 여러분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대 이상으로 풍성한 복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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