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피 I( 2020년 10월 22일 )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요한계시록 5:9)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아홉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에 걸쳐 이 아홉 가지의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피는 언약의 피입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5절에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옛날 부족들은 피로 언약을 맺었습니다. 두 부족의 족장이 그들의 팔을 칼로 베고 그 피를 잔에 담아 함께 마셨습니다. 이 피의 언약을 통해 두 부족은 형제 부족이 되어 서로 의리를 지키면서 상부상조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대표하고 인간을 대표하여 피를 흘리시고 새로운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지치고 피곤할 때, 그리고 마귀에게 공격을 당할 때, 성령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피는 죄사함의 피입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에는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일 우리들이 스스로 죗값을 갚아야 한다면 한 사람도 구원함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성경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또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는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의 죄와 절망과 저주와 죽음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그 피로 죄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피는 칭의의 피입니다. 성경에는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롬 5:9)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죄사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의롭다고 인정도 받았습니다. 의로움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설 수 있는 자격이요, 마귀의 참소를 받지 않는 보증이 됩니다. 우리는 이제 죄인이 아니라 의인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게 하고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기 때문에 보배로운 것입니다. 이 보배로운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산 우리들은 이제 마귀의 공격이나 참소를 받을지라도 담대히 맞서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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