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논리( 2020년 11월 04일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3:5)

에덴 동산에서의 선악과에 관련된 아담과 하와와 뱀의 관계는 우리에게 깊은 진리를 깨우쳐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위해서 아름다운 에덴 동산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며 상함과 해함이 없는 완전한 동산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에덴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약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죽을 것이라고 아담과 하와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이 선악과는 바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선언이요 하나님께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표시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권세자이시기 때문에 선악과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절대적인 권세자인 하나님의 명령에 자신의 논리를 갖다 붙였습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사탄은 자신의 논리와 설득으로 하와를 꾀어 선악과를 먹게 했습니다. 사탄에게 설득을 당한 하와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로 왜곡시키며 자신의 논리를 하나님의 명령에 덧붙였고 마침내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죽음을 의미하는 실낙원의 선고를 받게 된 것입니다.

마귀가 우리의 삶에 다가와 죄의 길로 유혹하는 방법은 먼저 그럴듯한 논리로 꾀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절대적인 말씀 위에 자신의 지혜를 더해 놓고 자신이 계획한 바를 시행하는데 그 결과는 자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지상에서 사시는 동안 일체 자신의 논리나 변명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아무 말 없이 순종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8절에는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주입시키려는 논리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이 하신 것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하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마치 죽음으로 행하는 길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순종할 때 우리는 결국 승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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