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시는 성령님( 2020년 11월 15일 )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한복음 16:13)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성공했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중생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신령한 생명을 받아 영적 세계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의 자녀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는 삶의 주도권 문제를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기 원하면서 삶의 주도권을 자신이 쥐고 있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안내자에게 길을 안내해 달라고 부탁해 놓고 실제로는 자기가 길을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문제에 관하여 이미 계획을 다 짜놓은 후에 성령께서 오셔서 자기가 그린 청사진을 따라 행하시고 성공적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와 같은 잘못된 태도 때문에 수많은 성도들이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인류를 묶고 있던 사탄의 미끼, 즉 자아를 내세우는 교만과 아집과 인본주의입니다. 우리가 이 아집을 깨뜨리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엎드려 자기의 영·혼·육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온전히 드리지 않으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아 중심적인 자세를 버리고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시기를 원할 때 비로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

이 바울 사도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 성령께서 우리를 점령하시고 우리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 주시며, 우리의 삶은 평안과 기쁨과 확신과 소망으로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삶을 소유하시도록 할 때 우리는 로마서 8장 14절에 기록된 말씀대로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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