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 2020년 11월 12일 )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인간의 지혜로는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시험관 속에 들어오시지도 않으며 지식의 대상이 되시지도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은 성령의 놀라운 능력으로 우리 마음속에 임하시고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만리 장천 먼 곳에 계시지 않고 바로 우리 안에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에도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변화된 영·혼·육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때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며 생명을 얻되 더 풍성하게 얻는 삼중구원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 안에 역사하시기를 원하십니다. 6·25 사변이 일어나 낙동강까지 후퇴하여 마지막 숨통이 조여졌을 때 이승만 대통령은 부산에 피난 온 목사님들을 관사에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들, 지금 국군이 용감하게 싸우고 있지만 낙동강 방어선만 무너지면 우리나라가 위태하게 되므로 내가 맥아더 사령관에게 비행기를 보내 주도록 전화했는데 7, 8월이 장마철이라 비행기가 뜨지 못해 적군을 물리치지 못할 우려가 있으니 목사님들이 조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모든 목사들이 광복동 교회에 모여 비를 멈추어 달라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기이하게도 장마철에 푸른 하늘이 되어 미군 폭격기들이 낙동강변의 적진을 융단 폭격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에 소원을 주시며, 이 소원을 통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들어와 계십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이미지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소원을 달라고 구하십시오. 지금 여러분이 구하려는 그 소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면 그 소원을 통하여 여러분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웃과 평강의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여러분 안에 역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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