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의 소명(召命)( 2020년 11월 11일 )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 6:8)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우리 마음대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방황 감각을 잃은 채 삶을 낭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회개를 하게 되자 주님께서는 우리를 불러서 우리가 살아갈 방향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보내심을 입은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사야도 회개를 한 뒤 하나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물으시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지체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양은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나 인생이란 정한 기간에 단 한 번 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살다가 죽는 것이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인생은 참으로 깊고 위대하며 휘황찬란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새 나이를 먹었고 지구를 수없이 돌면서 높고 낮은 사람들을 두루 만나 보았습니다. 가장 잘사는 미국에도 가 보았고 예술의 나라 프랑스, 신사의 나라 영국, 스칸디나비아, 동남아 할 것 없이 모두 다녀 보았지만 인간의 부귀영화와 공명이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에 불과하다는 것만 느낄 뿐이었습니다. 인생이란 살아가면 갈수록 허무와 절망만이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곡예사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사라지는 비극적인 존재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소망 없는 세상에서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살아가던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우리를 회개하게 하신 후 삶의 목적과 방향을 가리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우리 인생의 허무와 무의미와 절망도 휴지처럼 찢어져 버리고 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모든 죄악이 예수님의 보혈로 다 씻겨져 버리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할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하여 영생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과 나는 이러한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를 소개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에 응해야 합니다.

리스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