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증시키시는 성령님( 2020년 11월 18일 )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라디아서 4:6)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 그것은 하나님을 나를 만드신 자이며 내 존재의 근원으로 깨닫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성령으로부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실한 계시가 임해야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부터 13절에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애를 쓴다 해도 우리의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오직 성령으로 거듭나는 그 순간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중생의 내적 체험이 없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을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1장 18절에는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 기독교 신앙은 성령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5-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육신으로 태어나게 하신 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성령으로 다시 나게 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 없이는 종교인은 되어도 하나님의 자녀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냉랭하고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없는 것도 성령님으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자녀 됨의 확증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우리를 위해 예비된 기업을 받고, 자녀의 권세를 행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믿고, 죄를 회개하며, 성령으로부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실한 계시를 받을 때까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리스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