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련( 2020년 12월 28일 )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4:12-13)

사랑은 반드시 시련을 겪어야 합니다. 고통스러운 시련이 사랑의 불길을 끄려고 폭풍처럼 다가옵니다. 우리의 사랑이 온실 속의 꽃처럼 연약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시련을 겪은 후에는 우리의 사랑이 더욱 강해지고,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며, 그 가운데서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의 가정에 사랑을 심어 주시고 떠나신 뒤에 시련이 다가와 오라버니 나사로가 병이 들었습니다. 두 동생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나사로는 더 악화되어 사경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인편을 통하여 예수님에게 급히 오시라고 알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오실 날만 학수고대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예수님은 오시지 않고 이제까지 믿고 의지하였던 오라버니 나사로가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 가정에 다시 절망이 다가왔습니다. 회의가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소식을 받으시고도 어찌 우리를 이렇게 버려둘 수 있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오라버니를 장사지낸 뒤 두 자매에게는 남아있는 것은 오직 절망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나흘 후에 예수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두 자매는 예수님께서 계셨더라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랑은 과거나 미래가 아니고 바로 현재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그리고 나사로의 무덤으로 가셔서 죽은 지 나흘이 지난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사랑하시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만드시는 현재의 예수님이십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시련을 통하여 이 진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며 변치 않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구름 위에 항상 태양이 있는 것처럼, 비록 손에 잡히는 것 없고 귀에 들리는 것 없고 눈에 보이는 것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시련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훈련 과정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불신앙을 버리고 현재의 주님을 의지하도록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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