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2021년 02월 15일 )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태복음 6:9)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응답받을 수 있는 기도의 모범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즐겨 암송하는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문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네 부분의 핵심이 하늘 보좌를 흔들고 하늘 문을 열어 우리에게 주님의 기적이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선 첫째 부분인 하나님과 우리와의 올바른 관계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위한 기도는 우리가 원죄로부터 해방 받는 기도를 말합니다.

죄는 헬라어로 ‘하마르티아’(aJmartiva)인데 이는 ‘화살이 과녁에서 빗나갔다’라는 뜻입니다. 즉, 죄란 하나님으로부터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할 목적에서 벗어나 자기중심으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기도를 가르치실 때에 먼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신 것은 우리가 ‘자기 숭배’로 인한 교만의 죄에서 벗어나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자기중심의 생각이나 삶은 무서운 이기주의와 인본주의를 동반한 바벨탑과 같습니다. 응답받는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본주의 숭배라는 바벨탑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원죄에 묶여 사는 사람들은 세속적인 현실주의에 입각하여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의 포로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부귀영화와 공명을 얻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영원토록 계속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늘나라를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원죄에 묶여 있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인본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고자 합니다.

기도 응답을 원하신다면 원죄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기도, 즉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의 복이 넘치도록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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