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물에 던져진 나무( 2021년 02월 12일 )

모세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야훼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출애굽기 15:25)

모세의 인도로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향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넌 후 수르 광야를 지나면서 사흘 동안 물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목이 말라서 거의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때 앞에 있던 사람들의 고함 소리가 들렸습니다.

“물이다!”

그 소리를 듣자 사람들은 물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곧 물이 써서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이 물을 ‘쓰다’는 의미의 “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좌절하고 낙심되어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한 나무를 보여주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나무를 물에 던지자 물이 달아졌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낙심하고 의기소침하여 뒤로 물러갑니다. 왜 그럴까요? 불안과 걱정과 절망과 낙심이 우리 마음속에서 쓴 연못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셨습니다. 그렇다면 신약 시대에 사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는 쓴 물을 단 물로 바꾸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어떤 나무를 예비하셨을까요? 그 나무는 바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삶 속에 들어오시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부부 싸움도 하고 자식들과의 문제도 있고 혹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때때로 죄책감과 허무의 쓴 물을 마시며 몸부림칠 때도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 마음속에 쓴 물이 고이도록 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가정입니까? 개인입니까? 혹은 재정입니까? 인간관계입니까?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예수 그리스도께 엎드려 아뢰십시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마음을 다스리시게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거하시면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쓴 물이 단 물로 변화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점령하시면 여러분의 쓰디쓴 환경이 변하여 아름다운 환경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와 같은 기적이 여러분의 삶 속에 일어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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