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믿음( 2021년 02월 11일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마가복음 11:23)

어느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셨습니다. 그 길에서 예수님은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열매를 얻을까 하여 그 나무로 다가가셨습니다. 그러나 그 나무에는 열매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향하여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이 말씀을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다시 그 길을 지나셨는데, 제자들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신 말씀은 헬라어로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왜 특별히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오직 위로부터 믿음이 주어질 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주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생겨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은 곧 하나님의 믿음을 선물로 받으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려면 준비해야 될 것이 있는데, 먼저 죄를 회개하고 청산해야 합니다.

성경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서 3:23)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믿음을 갖지 못하는 까닭은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죄의 담이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죄의 담을 청산해야 하나님의 믿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우주적이고 창조적인 믿음이 우리 마음속에 가득 차게 되면 우리의 생활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방해가 되는 환경의 산더러 바다로 옮겨지라고 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고 이와 같은 삶을 살 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체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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