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사랑( 2021년 02월 21일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요한일서 4:7)

사람은 언제나 이해를 통하여 사랑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신 것은 능력이 없고 무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신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순식간에 회개시킬 수 있습니다.

가령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으면 죽게 되는 지경에 사람들을 몰아넣으면 회개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자의(自意)가 아닌 강제적으로 회개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깨어지고 녹아진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시고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께서 가장 비참한 인간처럼 양손과 양발에 대못으로 박히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까닭입니다.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시면서 “내가 목마르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하셨으니 얼마나 비극적인 일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강제로 회개시키려고 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이해하시며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죄로 인해 더렵혀진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면 죄가 용서함을 받습니다. 그러면 마음속에 사랑이 용솟음쳐, “주여, 제가 여기 있나이다. 저는 죄짐밖에 걸머진 것이 없습니다. 죄와 함께 제 자신을 드리오니 받아 주옵소서.”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협박이나 공갈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해와 용서가 사람의 마음속에 사랑을 솟아나게 하여 그들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해’의 옥토에서만이 ‘변화’의 나무가 자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이해하고 자녀는 부모를 이해할 때, 그리고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를 이해할 때 풍성한 사랑과 변화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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