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과 악에서 구하소서( 2021년 02월 18일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13)

주님은 주기도문의 마지막 부분 중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기도를 통하여 신앙생활에서의 대외적인 투쟁에 관해 가르치고 계십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속이고 멸망시키려는 마귀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베드로전서 5:8,9)고 경고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마귀와 대항하여 이기지 못하면, 이는 마치 몸속에 회충이 있는 사람이 아무리 영양가가 많은 음식을 먹어도 영양실조에 걸리는 것과 같아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기도문에 있는 “시험”은 마귀가 주는 시험을 말합니다. 이러한 시험은 사람의 약점을 발견하여 그것을 올무로 삼아 수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약점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병든 몸, 어려운 생활, 오해가 얽힌 인간관계, 교만 등, 이 모든 것이 다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마귀는 이와 같은 약점을 이용하여 우리를 시험에 빠뜨립니다. 그러므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는 기도는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 저는 약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마귀가 저의 약점을 올무로 삼아 저를 수렁에 빠뜨리지 못하도록 도와주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주님은 또한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말로 끝맺음을 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은 사탄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달라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에베소서 6:12)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덮어 주시고 능력으로 옷 입혀 주셔서 능히 악을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악한 영을 이길 수 있는 분은 성령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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