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믿음( 2021년 03월 21일 )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20)

믿음에는 인간적인 믿음과 성령님께서 주시는 기적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인간적인 믿음은 ‘본능적인 믿음’ 혹은 ‘이성적인 믿음’이라고도 하는데,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빨면 젖이 나온다는 것을 믿는 본능적인 믿음과 은행에 돈을 예금하면 훗날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는 이성적인 믿음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믿음으로 매일의 삶을 영위해 갑니다. 만일 본능적인 믿음이 없다면 어린 아이는 배가 고파도 어머니의 젖을 빨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이성적인 믿음이 없다면 돈이 많아도 은행에 맡기지 않거나 편지를 부칠 때에도 우체국을 통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전하며, 또한 아무리 먼 길이라도 운전기사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지 못하고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본능적 믿음과 이성적 믿음, 이것도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절대 필요한 믿음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주시는 기적적인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어서 그 말씀을 깨달은 후에 엎드려 기도할 때 신비하게 우리 마음속에 주어지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면 우리의 생활에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할 때에 이와 같은 하나님의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하나님의 믿음도 인간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교만한 생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말씀을 읽고 또한 기도해야 되며 그래도 하나님의 믿음이 주어지지 않을 때에는 철야 기도와 금식 기도를 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믿음이 임하면 그 믿음이 비록 눈에 보이는 것 없고 귀에 들리는 것 없지만 인간적인 믿음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기적이 동반됩니다. 환경이 변화되고 생활이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믿음이 주어지면 능치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와 같은 하나님의 믿음을 소유하고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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