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 2021년 04월 08일 )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가복음 15:34)

여러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한번 그려 보십시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잡히신 예수님께서는 가죽 채찍으로 서른아홉 대의 매를 맞으셨습니다. 가죽 채찍의 끝은 다섯 갈래로 나뉘어 있었고 그 가지마다 낚시 바늘 같은 쇠고리가 달려 있어서 가죽 채찍이 살에 닿을 때마다 살갗이 찢어지고 피가 터져 엉겨 붙었습니다. 또한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셔서 피가 이마로 줄줄 흐르고 대못에 박힌 양손과 양발에서도 선지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주님의 체중에 못 이겨서 못이 박힌 손과 발은 찢어졌고 창에 옆구리를 찔리셔서 물과 피가 다 쏟아져 내렸습니다. 주님의 옷은 군병들이 제비 뽑아서 나누어 가졌고, 주님은 발가벗겨진 채로 십자가에 높이 매달려 계십니다. 십자가에 달려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이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죄도 없으시면서 가장 죄 많은 자처럼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을 한번 느껴보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살이 찢기고 피를 쏟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시는 바로 그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십니다. 털 깎는 자 앞에 선 양처럼 주어진 십자가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들이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를 지어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위하여 누군가가 죗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류 역사상에는 이러한 죗값을 치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이미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청산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은 우리가 낮아진 마음으로 주님 앞에 돌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질고를 지시고 고난당하셨음을 믿고 고백하고 감사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2천 년 전에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지금도 우리 위에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서 몸 버려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고 진심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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