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 탄식( 2021년 09월 28일 )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로마서 8:22)

우리가 말할 수 없는 비애나 절망이 다가올 때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부르짖음이 하나님을 향한 탄식으로 넘쳐 나오게 됩니다. 우리는 사람만 탄식하는 줄로 알지만 사도 바울은 온 우주가 탄식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자연계가 탄식하고 있습니다. 왜 피조물들이 탄식할까요? 피조물이 가뭄이나 홍수, 또는 공해로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담의 타락 때문입니다. 아담이 타락한 후 땅은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를 내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인간이 탄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떠나서 죄 가운데 몸을 내던져 버린 인간은 끝없이 탄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영혼의 고독으로 탄식합니다. 거리에 나가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어깨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모두 다 고독한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 보아도 우리는 고독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기까지는 그 고독을 채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왜 태어났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며 어디로 가는지를 생각하면서 삶의 목적이 없는 것으로 인하여 탄식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삶의 목적 없이 공허함을 느끼기 때문에 탄식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은 육체적으로 탄식합니다. 배고픔과 질병과 죽음의 공포 때문에 탄식합니다. 그러면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탄식이 없을까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탄식합니다. 성경은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 8:23)고 말씀합니다.

셋째로, 하나님도 탄식하십니다. 부모는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가면 자식 때문에 탄식합니다. 이와 같이 인간이 타락하여 저주를 받고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우주적 탄식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십자가 위에서 저주를 짊어지시고 못 박혀 돌아가신 그리스도를 모셔 들여 우리가 거듭나고 전인 구원에 들어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도 탄식을 그치시고 우리도 탄식하지 않게 될 것이며, 이렇게 모든 피조물이 탄식을 그치고 회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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