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자유( 2021년 09월 06일 )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갈라디아서 5:13-15)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참된 자유를 얻은 자들입니다. 성경은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 8:35-36)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자유를 잘못 사용하면 우리는 불신자보다 더 방종해지고 독선적이 되며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자유를 하나님께 순종하는 가운데 사용하면 우리는 충성되게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에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고전 10:23)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이웃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감정대로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우리의 거침없는 언행이 사람들을 낙심시키지 않도록 삼가야 합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9장 12절에서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받은 자유를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19절에서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랑 안에서 서로 섬기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귀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 중에는 복음을 전파하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다른 사람들이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자유를 스스로 포기한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유고슬라비아인이었던 그분은 부와 지위와 명예를 포기하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슬럼가의 어머니’라고 불리었습니다. 그런 일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탁해서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우리의 자유를 그리스도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사람이 죄를 지을 자유도 있고 죄를 거부할 자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는 우리가 모두 죄의 종노릇하며 살아왔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가지고 죄짓거나 남을 실족시키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세상이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며 이웃에게 사랑을 공급하는 데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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