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이 있는 신앙생활( 2021년 09월 02일 )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에베소서 4:1)
기독교에 있어서 ‘행함’은 구원을 받기 위한 조건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구원받은 사람답게 행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구원받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전도하고,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더 훌륭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에는 우리의 삶에 대한 모범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로,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2-3)고 했습니다. 온유라 함은 자기 자신을 길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성경 구절은 자기 마음을 길들이라는 말씀입니다. 겸비하게 되어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서로 인내하고 용납해서 하나 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마귀는 나뉘게 하여도 성령은 하나 되게 하십니다.
둘째로, 이단과 사신에 요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엡 4:14).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은 사람은 요동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이단의 가르침에 현혹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이단의 가르침에 요동치 않는 믿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셋째로,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이제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좇아 살던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만 합니다. 옛 사람은 거짓과 분노와 도적질과 추한 말과 탐욕을 따릅니다. 거짓의 아비는 마귀입니다. 분노는 우리를 패망하게 합니다. 추한 말은 우리를 더럽게 합니다. 그리고 탐욕과 도적질은 우상숭배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이와 같은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착하고 선하며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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