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자( 2021년 08월 30일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 3:21-22)

본문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약속하시기를 주님께서 싸워 이겨서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으신 것처럼 우리도 이기면 하나님 보좌에 앉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와 절망과 저주와 죽음은 이미 예수님께서 싸워 이기셨기 때문에 우리가 새삼스럽게 이러한 것들과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요단강에서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나가서 40주야를 금식하신 후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마귀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40주야를 금식하신 주님께서는 마귀에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식욕을 이김으로 자신을 이기셨습니다.
그러자 마귀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서게 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면 뛰어내리라. 하나님께서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이 말은 예수님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려도 조금도 상하지 않는 기적을 보이면 사람들이 그 기적을 보고 예수님을 따를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는 한 마디로 마귀의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마귀가 이번에는 예수님을 데리고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이며 “내게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주리라.”고 할 때,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물러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영·혼·육의 모든 시험에서 자기를 극복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떠나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여 아버지의 뜻에 자신을 굴복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하여 주님께서는 모든 유혹을 극복하시고 아버지와 함께 보좌에 앉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부터 오는 유혹을 이기고,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려는 우리 자신을 이겨야 합니다. 우리가 이 모든 것들을 이길 때 예수님과 함께 아버지 보좌에 앉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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