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기도( 2021년 08월 28일 )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스더 4:16)

비상 기도는 즉각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 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금식 기도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바사 왕 아하수에로가 하만의 모략에 넘어가 유대 민족을 몰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유대 민족은 일대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온 유대 민족은 베옷을 입고 잿더미 위에 올라앉아 금식하면서 울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는 유대인 에스더였습니다. 에스더는 사촌 오빠 모르드개와 의논하여 수산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사흘 동안 금식하며 그녀를 위해 기도하게 하고, 그녀 자신도 금식한 후에 왕에게 가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청하기로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그 당시 왕실의 법도로서는 왕의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아가면 그 누구라도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단 왕이 그 사람에게 금홀을 내밀어야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더는 사흘 동안 금식한 후에 유대 민족을 구원할 결심을 하고 모르드개에게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며 왕 앞으로 나갔습니다.

에스더가 왕 앞에 나갔을 때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를 기뻐하여 선뜻 금홀을 내밀었습니다. 왕이 금홀을 내밀면 왕비가 가까이 오는 것을 허락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금식 기도의 능력입니다. 에스더는 죽음을 면했습니다. 왕은 에스더에게 “그대의 요구가 무엇인가?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고 말했습니다. 에스더는 왕과 하만을 잔치에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잔치에 참석한 왕에게 유대 민족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호소하고 하만의 악한 계획을 고발하여 하만과 그 아들들은 몰살토록 하고 온 유대 민족을 전멸 당하게 될 위기에서 구출하였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에스더의 금식 기도를 속히 들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일반적인 기도로써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을 때에는 금식 기도를 하여 응답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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