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을 파(破)하라( 2021년 08월 26일 )
그 날 밤에 야훼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사사기 6:25)
우리는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있는 한, 하나님의 복이 우리에게 임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집에 있는 우상을 파하라고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기드온의 아버지는 바알의 제단을 만들어 그 옆에 아세라 상을 세워 놓고 제사를 지내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그 바알 제단과 아세라 상을 헐고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칠년 된 둘째 수소를 취하여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그의 가족과 동네 사람들이 두려웠기 때문에 낮에는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못했지만 밤이 되자 하인 열 명과 함께 바알의 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둘째 수소를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튿날 아침, 기드온이 바알의 제단과 아세라 상을 찍어버린 사실이 알려지자 온 동네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기드온의 집으로 몰려와 바알의 제단과 아세라 상을 찍어버린 장본인을 내놓으라며 아우성을 쳤습니다. 그때 기드온의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삿 6:31).
이 말을 들은 동네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모두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우상을 훼파하는 것,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드온은 집에서 쫓겨나고 동네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할 각오를 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우상을 제거했던 것입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아직도 우상을 섬기고 계신 분은 없습니까? 종교적인 상(像)만이 우상은 아닙니다. 탐심, 돈이나 지위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이것들이 바로 여러분의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마음속에 있는 어떤 우상이라도 담대하게 훼파할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용하시고 복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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