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나라와 그의 의( 2021년 08월 13일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번민과 갈등 속에서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그 번민은 영적인 세계와 물질적인 세계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번민은, 구원을 받아 심령의 평안을 누리고 있지만 아직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우리를 물질적인 세상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영적인 세계와 물질적인 세계, 둘 다에서 동시에 살고 싶어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갈등을 느낍니다. 바로 이때 우리가 물질적인 세계를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온전히 택하면 하늘의 평안이 우리를 감싸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요나는 누구 못지않은 애국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요나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였고 이 앗수르야말로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침략할 기회만 노렸는데,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의 적(敵)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그에게 번민을 심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하나님의 명령대로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그들이 회개하여 구원받아 이스라엘을 침략할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지 않으면 자기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깊이 갈등하고 있던 중에 요나는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에는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고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구원을 받고 영적 세계를 소유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속에 들려올 때 요나처럼 방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순복할 것인가 아니면 내 욕심과 감정을 앞세울 것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후에는 언제나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불순종하면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큰 역경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과 번민은 우리의 삶의 방향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로 향할 때까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체 없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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