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대가( 2021년 07월 27일 )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6)

우리는 모두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여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인간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가 아무 값도 치르지 않고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용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그러나 용서받은 우리가 대가를 지불한 것이 아니라 용서해 주신 하나님께서 대가를 지불하신 것입니다. 이사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6백 년 전에 예언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은 이마에서 흘러내린 피가 눈에 들어와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못에 박힌 양손에서 흘러내린 피는 가슴을 적시었고, 양발에서 떨어지는 피는 골고다 언덕에 떨어졌습니다. 땀이 예수님의 얼굴에 쏟아져 흘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리셨습니다. 원수들은 밑에서 머리를 흔들고 침을 뱉으며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라고 조롱했습니다. 제자들은 다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예수님에게서 얼굴을 돌리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예수님의 처참한 절규가 하늘과 땅을 진동했습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께서 왜 온몸이 찢기고 피를 흘리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여러분과 나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그 대가를 지불하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통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신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구원은 값싼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희생, 즉 예수님의 생명을 바치는 대가가 지불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용서의 대가를 지불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 아버지 앞에 어엿이 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가 변화를 받아 주님과 함께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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