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인도하는 목자 Ⅲ( 2021년 06월 29일 )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5,6)

어제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인본주의가 아닌 신본주의로 살도록 하기 위하여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게 함으로써 모든 교만과 아집을 깨뜨리신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이같이 깨어질 때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꺾어져서 주님 앞에 나오면 주님께서는 원수의 목전에서 진수성찬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잔이 넘치게 주시는 복을 천국에서 누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땅에서도 받아 누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진수성찬을 우리만 먹을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어 주어 모든 사람들이 원수의 목전에서 하나님의 복을 얻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5천 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많은 수난을 겪어왔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도 일정(日政) 36년의 핍박과 6.25사변의 비극을 통하여 사망의 골짜기를 통과한 것입니다. 그 골짜기를 지나오는 동안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주님을 붙들었습니다.

지금 세계에는 무신론과 자유주의 신학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 교회에 성령을 부어 주셔서 세계에서 성령의 역사가 가장 강하게 일어나는 교회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잔을 넘치게 하시고 우리 앞에 상을 차려 주셔서 세계 각처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죄와 질병과 저주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도 주님이 친히 우리를 위해 차려 주신 진수성찬을 맛보고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할 수 있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갈보리 십자가 밑에 나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도 우리의 목자 되신 주님의 복을 누리며 또 하늘에 있는 영원한 처소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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