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인도하는 목자 Ⅱ( 2021년 06월 28일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4)
목자가 양을 인도하여 배불리 먹이고 물을 흠뻑 마시게 해주면 양떼 중에 무리로부터 떨어져 제멋대로 가는 양이 있습니다. 그러면 목자가 뛰어가서 그 양을 데리고 옵니다. 그러나 그 양이 계속 곁길로 빠져나가면 목자는 지팡이로 때리기도 하며 가끔은 양의 다리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목자는 양이 곁길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팡이로 양을 때립니다. 왜냐하면 양이 제멋대로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면 얼마 있지 아니하여 사나운 짐승에게 잡혀 먹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등 따뜻하고 배가 부르게 되면 “내 마음대로 살겠다. 내 계획대로 살겠다.”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교만과 아집의 바벨탑을 쌓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바벨탑을 무너뜨리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은 위기를 만나 꺾어져야 비로소 주님을 찾습니다. 목자 되시는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지나게 하여 인간의 교만, 인간 중심적인 사고 등 인간이 쌓은 바벨탑을 깨뜨리십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을 의지하게 하여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마귀의 해를 받지 않고 승리하여 무사히 천국에 도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잘 먹이시고 마시게 할 책임도 있지만 우리를 곁길로 가지 않게 할 책임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우리가 곁길로 갈 때 우리의 아집과 교만을 깨뜨리시는 것입니다. 꺾어지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크게 들어 사용하시고 복 주신 주의 종들 가운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광야를 지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을 의지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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