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얻는 구원( 2021년 06월 16일 )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19:24)
사회적 지위도 높고 돈도 많은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서 존경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속에 허무함을 느꼈고 그 깊은 공허를 메우기 위해서는 예수님 앞에 나오는 길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자기가 사는 동네에 오시자 그는 예수님 앞으로 나가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답변을 듣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청년은 선행을 함으로써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인간은 선행을 통해서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로마서 3:20)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 청년은 자기의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청년에게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태복음 19:17)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까닭은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청년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은 계명들을 지켰다면서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겠다고 계속 고집하자, 예수님께서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마태복음 19:21)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은 기가 막혔습니다. 그가 행위로 구원을 얻고자 했지만 그의 행위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자 근심하면서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때까지도 부자 청년이 항복하고 주님의 도움을 청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대로 돌아가는 것을 보시고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부자는 물질의 부자보다도 자기의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값 주고 사겠다는 마음의 부자를 말한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부자 청년처럼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오직 믿음으로 값없이 구원을 받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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