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주시는 하나님( 2021년 06월 12일 )

야훼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야훼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시편 29:11)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홍수를 보내시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신앙의 힘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발간되는 ‘이반젤’이라는 잡지에서 5천 년 묵은 나무가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나무는 토질이 좋은 들이 아닌 바위투성이의 산 중턱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이 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뿌리를 깊게 내리느라 바위와 싸워야 했고, 산 중턱이라 평지보다 바람이 많아 바람과도 씨름해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나무는 5천 년의 긴 세월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시련과 환난을 겪지 않고 강해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련이 다가올 때 기도와 믿음으로 시련을 이겨내면 강해지는 것입니다. 시련을 겪은 사람의 기도는 힘이 있고, 시련을 이긴 사람의 믿음은 값어치가 있으며, 시련을 견딘 사람의 증거는 귀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홍수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가나안 땅에 정탐꾼을 보내어 그곳을 정탐하게 했습니다.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 중 대부분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그곳 거민이 강하고 성이 크고 견고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수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밤새 통곡한 후에 새로운 지도자를 내세워 애굽으로 되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이 때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이 일어나 놀라운 말을 하였습니다. “다만 야훼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야훼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수기 14:9).

크고 견고한 성읍과 강한 거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홍수였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먹이, 즉 밥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밥을 먹어야 힘을 얻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입맛을 잃고 밥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건강하지 못해 허약한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밥을 잘 먹는 사람은 힘을 얻어서 밝고 명랑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환난과 시련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밥입니다.

홍수는 믿음을 굳세게 하는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으며 좀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밥임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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