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위에 좌정하신 하나님( 2021년 06월 10일 )

야훼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야훼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시편 29:10)

자연 환경에 폭풍우가 다가오는 것처럼 우리들도 일생을 사는 동안 폭풍우를 만나게 되는데, 우리는 이와 같은 때에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우리가 올바른 자세와 태도로 폭풍우를 받아들이면 그것이 복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며칠 동안, 이 폭풍우에 대해서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야훼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라고 했습니다. 흔히들 홍수가 논밭과 집을 휩쓸어버리듯 우리에게 다가오는 삶의 홍수도 우리의 모든 것을 산산조각 나게 하여 슬픔과 고난과 괴로움만 남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모든 것이 끝장났다고 말합니다.

과연 홍수가 다가올 때 우리는 그 홍수에 짓눌려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홍수가 노도(怒濤)와 같이 몰려올 때 하나님께서는 그 위에 앉으셔서 여러분과 나의 생애 속에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홍수에 휘말릴 것인가, 홍수를 타고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손길을 붙잡을 것인가, 이것은 우리 신앙의 자세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며 기도한다고 말하지만 모든 것이 아름답고 평탄할 때에는 좀처럼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변화시키시기 전에 먼저 우리 생애 속에 무서운 홍수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홍수가 온 천지를 울리면서 사정없이 우리에게 몰려옵니다. 그러면 인간의 힘으로 이룩했던 모든 것이 여지없이 파괴되고 우리는 절망 가운데 빠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낙심하고 포기한다면 홍수 속에서 헤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구만리장천 머나먼 곳에 계신 것이 아니라 홍수를 타고 오셔서 손닿는 곳에 계심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홍수가 다가올 때 홍수 위에 좌정하신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그러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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