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임하시면( 2021년 05월 30일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지상 과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우리 이웃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구원받는 것을 바라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류가 다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전도하는 일을 게을리 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와 변명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전도하는 일을 기피하는 데 있습니다. 왜 우리는 전도하는 일을 기피할까요? 그것은 우리 마음속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불타는 소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은 밖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누구 앞에서나 자식을 자랑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복음의 감격과 기쁨이 넘쳐나는 사람은 복음을 자랑하고 전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그 복음을 깊이 체험하지 못한 데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을 보면 제자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자 마치 용수철이 튕기는 것처럼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돌아가신 공포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었고, 또한 대제사장의 무리들과 로마 병정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들이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워서 밖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자마자 겁쟁이가 용감한 자로, 무기력한 자가 능력 있는 자로, 그리고 말을 잘 못하던 자가 말을 잘하는 자로 변화되어서 밖으로 뛰쳐나갔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권능”이란 헬라어로 ‘두나미스(duvnami")’이고, 영어로는 ‘다이너마이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성령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폭탄이 되어서 예루살렘 시가(市街)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폭발시켰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지상 과제를 맡겨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복음을 능력 있게 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받고 나면 복음 전하는 일이 창피하지도 않고, 망설여지지도 않으며, 오히려 기쁘고 즐거워서 복음을 전할 기회만 찾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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