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강의 신앙( 2021년 05월 04일 )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열왕기하 2:8)
넷째 단계로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 요단 강으로 나갔습니다. 강가에 도착하여 엘리야가 자기의 겉옷을 벗어서 말아 물을 치니 물이 이리 저리로 갈라지고 강바닥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 길을 통해서 요단 강을 건넜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요단 강을 건넜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요단 강은 광야를 뒤에 두고 가나안 복지로 들어가는 경계가 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과 불신앙을 회개하자 하나님께서는 요단 강물을 갈라 육지가 드러나게 하시고 그 사이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사히 건너서 가나안 복지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넌 것은 침례를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불순종과 불신앙을 요단 강물에 다 씻고 새 사람이 되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을 뜻합니다.
뿐만 아니라 요단 강은 죽음의 강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옛 자아가 죽고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도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요단 강에서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불순종과 불신앙을 청산하고 자아가 완전히 죽어 내 중심으로 살던 삶이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삶으로 바뀌어질 때 요단 강의 신앙 단계로 들어가 마침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신비 중의 하나가 삶과 죽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을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옛 사람이 죽을 때에 우리의 새 사람이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로마서 6:4).
이와 같이 엘리사가 엘리야를 따라 요단 강을 건너가자 기적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였으며 그의 겉옷을 받아든 엘리사는 요단 강물을 다시 가르고 건너갔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성령의 능력을 입을 때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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