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갈의 신앙( 2021년 05월 01일 )

야훼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열왕기하 2:1)

열왕기하 2장 1절부터 14절까지를 보면 엘리사가 엘리야 앞에서 지칠 줄 모르는 인내력으로 성령의 능력을 갑절이나 구한 결과 엘리야보다 성령을 갑절이나 받고 또한 두 배의 일을 한 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흘 동안은 이와 같은 기사를 통하여 믿음의 네 단계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믿음의 첫 단계는 길갈의 신앙입니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길갈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길갈은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갈 때 요단 강이 그들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요단 강이 갈라지는 기적이 나타나서 그들은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적을 체험한 지도자 여호수아는 요단 강 밑바닥에서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돌을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리고 동편에 있는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고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자자손손 기억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엘리야가 엘리사를 데리고 길갈에서부터 출발했던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기적을 행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이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엘리사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성령을 갑절이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길갈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날의 길갈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늘날의 길갈은 하나님께서 세대를 통하여 인간에게 행하신 기적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는 성경을 가리킵니다. 길갈에 있는 열두 돌이 요단 강을 가르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듯이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자비하심과 기적을 행하시는 능력이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인간의 이성과 경험을 제쳐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살아 계신 기적의 하나님을 믿으면 주님의 은총 속에서 갑절의 성령의 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늘 상고하고, 그 위대한 능력과 은혜를 눈으로 보고 깨달음으로써 우리 삶에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간구해야겠습니다.

성경 말씀에 바탕을 두지 아니한 신앙은 인본주의적인 신앙이며 사고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인본주의적인 신앙과 사고를 통해서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엘리야가 엘리사를 데리고 길갈을 출발한 것처럼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바탕을 두고 출발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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