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부자( 2021년 04월 16일 )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후서 6:10)
세상 사람들은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옳은 말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고린도전서 1:28)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것 같으나 부자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부요한 사람은 부요한 것 같으나 가난한 자로서 그 영혼은 굶주리고 목말라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라고 회개하며 주님 앞에 나오는 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들이 돈 때문에 타락하지 않게 하려고 때로는 신앙의 연단을 겪게 하시지만 그 후에는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되는 복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대단한 기근과 갈증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잡은 것 같으나 잡지 못하고, 얻은 것 같으나 얻지 못하며, 아는 것 같으나 실상은 알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바쁘게 살아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이래서 그들이 가는 곳은 음탕하고 방탕한 곳이요, 그들의 이야기는 온통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러므로 오늘날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아주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덟 가지 복을 말씀하실 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우리 자신이 영육간에 얼마나 가난한 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로 가난한 자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손 들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가난한 우리를 채워 주옵소서.”라고 말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요케 하셔서 물질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일하게 하시며 또한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이야말로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부요한 삶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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