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자( 2021년 03월 14일 )
야훼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창세기 22:2)
우리가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기로 결심하였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를 내놓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사랑에는 언제나 증거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입니다. 만일 우리가 부모님 생신날에 찾아가서 정성을 다한 선물을 마련하여 부모님께 드린다면 우리의 사랑이 훨씬 잘 표현되고 부모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셨으면 아버지께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진실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아브라함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였는가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100세가 되어서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아들을 둔 아브라함은 참으로 그 아들을 사랑했을 것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번제란 짐승을 잡아 각을 뜨고 각 뜬 것을 나무에 얹어서 불로 태우는 제사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원하신 것이 바로 이런 번제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말씀을 받은 아브라함은 그동안 하나님보다 아들 이삭을 더 사랑한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순종하여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향했습니다. 사흘 길을 가서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단을 쌓고 나무를 벌려 놓은 다음, 이삭을 결박하여 나뭇단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칼을 높이 들어서 아들을 내리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와 아브라함이 이삭을 내리치려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와 같은 순종으로 말미암아서 그는 믿음의 조상이 되었으며 복의 근원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에게 사랑과 순종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복을 우리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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