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를 통하여 오는 은혜( 2021년 03월 06일 )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10)

우리들은 간혹 이러한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 체험도 하고 구원의 확신을 얻었는데 왜 나의 생활에서 가시가 떠나지 않을까?’

그러나 이와 같은 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중의 사도인 바울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는 하늘나라를 다녀오기까지 한 위대한 사도였지만 그의 약한 것들과 능욕과 핍박과 곤란과 궁핍이 그에게 가시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와 같은 가시가 너무 괴로워서 하나님께 그 가시를 옮겨 달라고 세 번이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께 세 번째 기도할 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말씀은 가시가 오면 하나님의 은혜도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여러 가지 가시들이 우리와 우리 가정에, 우리가 사는 사회에 다가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오면 사라지고 맙니다.

성경을 보면 아담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마귀의 꾐에 빠져서 선악과를 따먹자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가시와 엉겅퀴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여러분께서 하나님의 은혜를 등지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서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가시를 주시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서 여리고를 향하여 내려가던 사람처럼 세상을 향해서 나아가면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생활과 육체에 사탄의 사자로 약한 것들, 능욕, 궁핍, 핍박, 곤란과 같은 가시를 보내셔서 우리를 찌르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가시에 찔려 괴로울 때 우리는 바울 사도와 같은 고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24).

이와 같이 우리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가시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육체의 가시는 우리를 멸하려고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가시에 찔리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하루 속히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 찾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으셔야 됩니다. 가시가 다가올 때에는 금식하며 기도하십시오. 철야하며 기도하십시오. 이와 같이 기도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 가시를 수술해서 제거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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