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기둥과 불 기둥( 2021년 03월 05일 )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출애굽기 13:22)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세의 인도로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 들어서자마자 그들 앞에 하늘을 가리는 구름 기둥이 나타나 그들을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가 저물면 이 구름 기둥은 어느덧 휘황찬란한 불 기둥으로 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갈 길을 밝혀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 찾아가는 광야 길이었지만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아서 밤낮으로 쉬지 않고 광야를 지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났던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다시 나타납니다. 즉 예수 믿는 사람들의 영혼 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여 우리 길을 인도하는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역할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구름 기둥은 대낮에 사막에 작열하는 태양 빛을 가려서 그 그늘 밑으로 광야를 지날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시련과 고통과 괴로움이 마치 사막의 태양 빛처럼 우리들에게 내리쬐어서 고통과 괴로움을 줍니다. 이러할 때에 우리가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위로와 기쁨을 주시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통과 괴로움의 태양 빛을 가로막아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밤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陣)을 비춰주었던 불 기둥이 사막의 맹수들과 사나운 이방 족속의 공격을 막아 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가운데 계신 성령님은 우리가 세상을 지날 때에 마귀의 올무와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돌보아 주십니다.

오늘도 악한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할 수 있으면 믿는 자라도 넘어지게 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때로는 가까운 친지나 이웃을 통하여, 때로는 집안 식구를 통하여 우리에게 낙심과 실망을 안겨줍니다. 이와 같은 낙심과 실망이 우리를 물고 찢으려 할 때 성령님은 우리에게 위로의 불 기둥이 되셔서 범사에 실족하지 않게 보살펴 주시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여러분의 삶에 마귀가 주는 고통과 괴로움이 다가올 때에 성령님을 마음속에 모셔 들이십시오. 성령님께서 구름 기둥이 되셔서 여러분에게 비치는 뜨거운 태양 빛을 막아 주실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앞길이 칠흑같이 어두워서 보이지 않을 때에 성령님을 마음속에 모셔 들이십시오.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불 기둥이 되셔서 여러분이 나아갈 분명한 길을 지시하시고 예비하시며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님과 동행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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