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마음( 2021년 02월 25일 )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 4:14)
수가 성에 있는 한 여인이 제 육 시쯤 우물로 물을 길러 왔습니다. 여인은 매우 지쳐 보였고 얼굴에는 기쁨이라곤 전혀 없었습니다. 이 여인은 동네 여인들이 물 길러 오지 않는 시간을 택하여 물을 길러 왔습니다. 여인은 왜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물을 길러 왔을까요?
이 여인은 결혼에서 삶의 목적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첫 남편을 잘못 만났다고 생각하여 다른 남편으로 바꾸었습니다. 두 번째 결혼에서도 실망한 여인은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꾸었고 여섯 번째의 남편과 살고 있으면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어서 지칠 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여인은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남성편력을 하였던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은 식은 죽 먹듯 남편을 바꾸는 여인을 비난하며 손가락질하고 따돌렸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여인의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은 여인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 길을 걸어 수가 성까지 오셨고 우물곁에서 여인이 물 길러 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우물에 도착한 여인은 누가 있든 말든 쳐다보지도 않고 물을 길었습니다. 그때 주님이 여인에게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하시며 당신이 메시아이심을 밝히시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여인을 부정한 여인이라고 외면하였지만 자비의 눈으로 여인을 본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찾아가 구원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7절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사람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면 그들의 허물을 대신 짊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비의 척도로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셨기 때문에 여인을 비난하지 않으시고 목마름을 해소시켜 주셨으며 인류의 모든 죄까지 짊어지셨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면 모든 일에 있어서 건설적이고 생산적이 되며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축복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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