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가시( 2021년 01월 20일 )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12:7)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날마다 성령의 충만한 은혜 가운데 사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삶에 끊임없이 가시가 다가오는 것으로 인해 당황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우리보다 위대하고 믿음도 깊고 셋째 하늘에까지 다녀온 사도 바울이 그의 생애 속에 다가오는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랑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위대한 사도 바울에게 그러한 가시가 있었을까요? 성경에는 사도 바울에게 가시가 있었던 것은 그가 교만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1절부터 4절까지를 보면 사도 바울이 셋째 하늘에 올라가서 하늘의 모든 신비와 영광을 친히 보았던 체험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인간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영화롭고 아름다운 하늘을 목격한 후에는 이 세상에서의 삶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빌립보서 1:22,23)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하늘에 갔다 온 확실한 체험이 있었기 때문에,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린도후서 5:1)고 말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 사도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중요한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깊은 신앙의 체험을 하고 중요한 계시를 계속해서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게을러지거나 교만해지거나 세속화될 것을 우려하셨습니다. 그래서 육체의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사도 바울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 삶에 있는 가시는 우리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믿는 잘못된 믿음을 버리게 하고, 우리의 약함을 드러냄으로써 나태와 교만을 막고 오직 주님만 찾도록 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삶에 다가오는 가시를 오히려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날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깨어 경성하는 신앙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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