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굴레 씌우는 언어( 2021년 01월 15일 )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야고보서 1:26)
인간에게 언어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우리는 언어라는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래서 언어를 토대로 한 신문사나 방송국을 ‘매스미디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오늘날 매스미디어의 위력은 대단해서 대중문화가 이에 좌우될 정도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를 ‘매스미디어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언어에는 인간의 운명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누에가 그의 입에서 나오는 실로 고치를 짓는 것처럼 사람도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자기 자신을 묶습니다. “가난이 지긋지긋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가난의 굴레가, “난 팔자가 세다.”라고 신세타령하는 사람에게는 팔자가 센 굴레가, 늘 슬픈 것만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는 슬픔이 그의 생애를 굴레 씌우게 됩니다.
솔로몬은 언어의 위력에 대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잠언 6:2)고 말했고, 야고보는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야고보서 3:5)라고 말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충격적인 일을 만나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친구에게 배반을 당하기도 하고 사업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가정에서 뜻하지 않은 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에 충격을 받거나 어떤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게 됩니다. 만일 계속해서 화를 내게 되면 신세한탄을 하고 결국에는 자기 연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자기 연민에 빠져 있으면 다음 단계로 우울증에 걸리고 맙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말대로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것들이 그들을 굴레 씌우므로 결국 파멸을 초래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를 변화시킬 때 제일 먼저 바꾸신 것이 바로 그의 이름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갈대 같은 마음을 가진 시몬에게 반석을 의미하는 ‘베드로’란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름이 바뀌자 베드로의 예전의 성격은 점차 변화되었고 그는 교회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도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말 대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말을 하여 여러분의 삶을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굴레로 씌움으로써 언제나 밝은 햇빛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비취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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