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 2020년 12월 23일 )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사야 9:6)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모사(謀士)”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사란 문제를 당한 사람을 위해서 지혜를 내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당면하여 어찌할 줄 모를 때 제삼자로서 당사자를 위해 지혜를 짜내어 문제의 해답을 주는 사람이 모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모사로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니고데모는 산헤드린의 회원이며 이스라엘의 선생으로 율법을 준수하는 사람이었지만 구원의 길을 알 수 없어서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밤에 예수님을 찾아가서 그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5-6)라고 하시면서 구원에 대한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또 수가성에 살던 여인은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꾸고 여섯 번째 남편과 살고 있었지만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하여 절망에 처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에게도 모사가 되어 주셔서 심령의 갈급함을 없애고 생수를 마시게 하심으로 그녀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모사가 되신 예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은 사람은 이 두 사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리와 어부들과 같이 당시 천대받는 낮은 사회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께서 3년 반 동안 그들을 가르쳐 주시고 성령을 받게 한 후 3백년이 지났을 때에는 그들의 사역을 통하여 로마 제국이 기독교 국가로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모사가 되십니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모사 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바로 성경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 예수님의 놀라운 지혜를 은사로 받아 문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성령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어떤 환경과 처지에 있든지 예수님 앞에 나와 간절히 기도하면 여러분의 모사 되신 예수님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그리하여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며,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으며, 위에 있고 아래에 있지 않으며,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는 복 받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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