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의 결과( 2020년 11월 29일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22)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기름 부으시고 그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삼상 15:3)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리실 때에는 이유와 조건을 설명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는 다만 “예”라고 대답하며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 왕이 버림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버림을 받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는 줄 아십니까? 사울 왕은 아말렉을 쳐서 모든 사람과 재산과 가축을 다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의 명령에 불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는 아말렉 왕 아각을 죽이지 않고 생포하여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짐승도 살찌고 기름진 것은 모두 살려서 끌고 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에게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신다고 말씀하시고 사울을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모르는 사울 왕은 의기양양해서 아각 왕과 소와 양 떼를 앞세우고 승전가를 부르며 돌아왔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근심하며 왕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을 추궁하자 사울 왕은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야훼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삼상 15:15)라고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물론 사울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고의적으로 거역한 것은 아닙니다. 사울 왕은 그 나름대로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려야겠다는 좋은 생각을 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양보하시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권위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신다면 세상은 혼돈에 빠져 파멸에 이를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한 천사는 사탄이 되었고,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으며, 사울 왕 또한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자신의 이론과 생각을 하나님의 권위보다 앞세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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