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전( 2020년 11월 21일 )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3:16)
본문 말씀을 읽으면 솔로몬이 지었던 성전이 마음속에 떠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광야를 지나가던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성전의 모형을 계시 받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말씀대로 광야에 이동식 성막을 지었고 훗날 솔로몬이 시온산에 크게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전은 영과 혼과 육으로 되어 있는 사람의 구조와 일치합니다. 모세가 지은 광야의 성막이나 솔로몬이 지은 성전, 모두가 이 사람의 구조와 똑같이 지어졌습니다. 성경에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전과 성막에 거하시던 성령님께서 오늘날 사람들 속에 거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계시해 준 성막은 어떠한 모양으로 만들어졌을까요? 광야에 있던 성막은 흰 세마포로 울타리가 둘려져 있었고 동쪽에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막 뜰이 나옵니다. 성막 뜰 안에는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드리는 뿔 달린 놋 제단과 제사장이 손발을 씻는 물두멍이 있습니다. 성막 뜰을 지나면 다시 휘장이 쳐 있는데 이곳이 성소입니다. 성소 안에는 일곱 금 촛대와 진설병을 두는 상이 있습니다. 여기에 또 휘장이 쳐 있는데 그 휘장을 젖히고 들어가면 지성소가 나옵니다. 지성소 안에 속죄소가 있고, 그것은 법궤 위에 놓여 있습니다. 법궤 안에는 언약의 돌판과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성막 뜰은 우리의 육신에 해당하고, 성소는 혼에 해당하며, 지성소는 영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을 영에 사는 사람과 혼에 사는 사람과 육에 사는 사람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일반 사람들은 성막 뜰에만 들어갔고, 제사장은 성소 안에, 지성소 안에는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세 가지 형태의 성도가 있습니다. 성막 뜰에 있는 성도, 성소에 있는 성도, 지성소에 있는 성도들로 나누어집니다.
신앙에도 단계가 있는 것입니다. 더 높은 믿음의 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내일부터 사흘 동안 여러분의 신앙이 어떠한 단계에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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