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 2020년 11월 17일 )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26)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의 감화를 받으면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지은 모든 행위의 죄책에 눌려 “오,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해답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보혈을 알게 되고,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서 우리가 죄 씻음을 받고 죄책에서 해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죄를 용서받은 사실에 크게 기뻐하지만 얼마 있지 아니하여 우리는 또 다른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안에 여전히 죄의 본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죄의 본성은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죄를 범하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죄성을 벗어버릴 수 있을까요?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
이 얼마나 놀라운 소식입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우리가 이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은 이미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해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므로 옛 아담의 죄성을 가진 우리가 그 죄성을 벗어버리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그리스도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하여 이미 우리의 죄를 용서해 놓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은혜를 힘입어 올바르게 살려고 하나 얼마 있지 아니하여 실패를 거듭하면서 과연 자신이 정말 죄의 본성에서 벗어났는지를 의심하기에 이릅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 7:18)고 고백하게 됩니다. 이때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돌보아 주십니다.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옆에 계셔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것입니다(참조, 롬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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