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피 II( 2020년 10월 23일 )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베드로전서 1:18,19)
넷째로,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성결의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2절에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거룩하게 할 수 있습니까? 우리 눈에 보이는 것, 귀로 듣는 것, 손으로 만지는 것, 모두 죄로 가득한 것들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만이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욕을 없애고 우리를 거룩하게 합니다.
다섯째,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하나님과 가깝게 합니다. 성경에는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 2:13)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나가서 죄짓고 살다가 하나님께 돌아와 “아버지”라고 부르면 기도도 잘 나오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구만리장천에 계신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피를 찬송하고 그 피를 의지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통로가 되어 우리를 하나님과 가깝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의 피를 의지하고 나오기만 하면 그 피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여섯째, 예수님의 피는 화평의 피입니다. 골로새서 1장 19절과 20절에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 자식과 부모 사이의 관계를 화평케 하는 화목제가 됩니다.
우리는 죄인이었으나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거룩케 하였고,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으나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하나님과 가깝게 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그의 피로 말미암아 만물 가운데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피를 의지하면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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