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어린 양( 2020년 10월 20일 )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야훼의 유월절이니라 (출애굽기 12:11)
이 땅에는 우리가 영원히 거할 처소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진정한 본향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어린 양을 먹을 때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당장 출발할 사람처럼 급히 먹었습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출하시고 재앙을 뛰어넘게 해 주셨던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와 좌우 인방에 바랐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집을 넘어 가시고 그 집에 있는 자들을 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 다른 모든 집에 있는 사람과 육축의 첫 새끼는 죽이셨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에 어린 양을 먹는 모습을 통하여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습관적으로 교회를 왔다 갔다 할 뿐 유월절의 체험은 못하고 있습니다. 고통이 그들을 넘어가지 않으며 절망과 죄악과 마귀로부터 벗어날 위대한 능력이 그들에겐 없습니다. 이는 그들이 예수님을 유월절 어린 양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단순히 종교나 도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천국 본향을 향해 가겠다는 결단이 그들에겐 없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이 땅에서 천년만년 살 수 있을 것처럼 생활하고 예수 믿는 일은 삶의 액세서리에 불과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을 떠날 사람들입니다. 더욱이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날 그 날과 그 시를 모르기 때문에 급히 떠나게 될 것입니다. 아무 때에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싫든 좋든 떠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종말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떠나라.”는 명령을 기다리며 떠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급히 어린 양의 고기를 먹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예수님을 믿을 때에 아무 때에라도 예수님의 피의 공로로 하나님 보좌에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주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땅에 우리가 영원히 거할 처소는 없으며,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천국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이유와 목적은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고 그것만이 우리에게 참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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