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넘치는 기적( 2020년 10월 18일 )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누가복음 5:5-6)

베드로는 갈릴리에 사는 어부였습니다. 그는 여느 때처럼 배를 띄워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그는 고기를 잡으려고 온 힘을 다해 여기저기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그날따라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밤새도록 수고를 하였지만 허사였습니다. 베드로는 낙심한 채 호숫가로 돌아와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베드로가 주위를 돌아보니 예수님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배에 올라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고 하셨습니다.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해 실의에 빠져있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두 배에 가득히 차고 넘치도록 고기가 잡힌 것입니다.

베드로가 어떻게 차고 넘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을까요?
첫째,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배 위에서 전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에게 전혀 새로운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은 진리와 생명의 말씀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과 소망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빈 배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의 마음속에 받아들였습니다. 베드로의 마음밭에 떨어진 예수님의 말씀은 위대한 기적을 일으키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둘째,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의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 5:5).

베드로는 고기 잡는 일에 있어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고기잡이의 전문가였습니다. 그는 해가 뜬 후에는 아무리 그물을 던져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인간적인 경험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겠다는 믿음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우리의 생각과 뜻을 포기하고 말씀만 의지할 때 우리 삶 가운데 기적이 나타납니다.

셋째,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기로 결단한 다음에는 그 말씀을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상상을 초월하는 기적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담대히 그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차고 넘치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삶에 좌절과 공허를 느끼고 계십니까? 예수님 앞으로 나오십시오. 예수님께서 차고 넘치는 기적을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