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대화하라( 2020년 10월 09일 )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이사야 1:18)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셨기 때문에 사람과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과 에덴 동산을 거닐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후에는 그 영이 죽었으므로 하나님과 대화가 끊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知)·정(情)·의(意)를 소유하신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아시고 슬퍼하시고 분노하시며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이 죽어 있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영이 살아나게 되면 이제는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 대화가 바로 기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조리 있게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끈질기게 기도한다고 해도 우리가 조리 있게 구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리 있게 기도하면, 먼저 우리 자신에게도 확신이 오고 하나님께서도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에 기반을 두어야 조리 있게 기도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기도는 성경에 근거하여야 합니다. 재판관과 변호사가 법에 기초하여 논리를 전개하듯이 우리는 성경에 기초하여 하나님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물질 축복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8:9)는 말씀을 들어서 하나님께 간구할 수가 있습니다. 또 병든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는 말씀을 가지고 간구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논리적으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생활의 터를 하나님의 말씀 위에 두어야 합니다. 말씀을 읽지 않아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중언부언한다든가 자신의 생각을 내세워 억지를 부린다면 그것은 대화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말씀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과 대화한다면 하나님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복이 나의 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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